▲ [AFP=연합뉴스]
▲ [AFP=연합뉴스]
▲ [EPA=연합뉴스]
▲ [EPA=연합뉴스]
맨시티, FA컵 결승행…과르디올라 "그래도 쿼드러플은 불가능"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쿼드러플(한 시즌 주요 4개 대회 동시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브라이턴을 1-0으로 꺾었다.

전반 4분 만에 나온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비록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맨시티는 최근 23경기에서 22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왓퍼드와 울버햄프턴의 준결승 승자와 현지시간 오는 5월 18일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쿼드러플 가능성도 계속 이어졌다.

지난 2월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제패한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을 승점 2점 차로 뒤쫓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10일 토트넘과 8강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에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와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지만 쿼드러플은 아직 없다. 이중 UEFA 대회를 제외하고 국내 대회 트레블을 달성한 팀도 없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러나 이날 승리에도 쿼드러플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쿼드러플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이미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경기마다 선수들을 잃지만 많은 경기를 뛰다 보면 흔히 있는 일"이라며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