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신인 내야수 노시환, 최재훈 부상으로 포수 마스크까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노시환(19)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노시환에게는 큰 부담이 됐다.

노시환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5일)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친 여운도 남아 있었다.

노시환은 6일 경기에서도 5회초 2사 2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 7회초 2사 3루에서 1타점 우익수 쪽 2루타를 치며 '타격 재능'을 뽐냈다.

하지만 수비에서 너무 큰 부담이 생겼다.

이날 한화는 지성준은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6회말부터는 최재훈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러나 최재훈은 6회말 롯데 첫 타자 오윤석의 타구에 목 아래를 맞았고, 통증이 심해 교체됐다.

한화 1군 엔트리에 포수 자원은 두 명뿐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결국 고교 시절 포수로 뛴 경험이 있는 신인 노시환을 포수 자리에 앉혔다.

프로 입단 후 내야수 훈련에 집중했던 노시환에게 포수 역할은 큰 부담이었다. 노시환이 포수로 뛴 3이닝 동안 한화 투수진은 폭투 3개를 범했고, 역전 점수를 내주며 7-9로 패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