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 [AP=연합뉴스]
토트넘, 446억원 몸값 미드필더 고메스 '하이재킹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3천만 파운드(약 446억원)를 들여 에버턴에서 임대로 뛰는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6·포르투갈)에 대한 '하이재킹'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버턴의 코밑에서 안드레 고메스를 낚아채려 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3천만 파운드를 들여 고메스를 데려오는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에버턴은 이번 시즌 강한 인상을 남긴 고메스와 완전 계약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중앙 미드필더인 고메스는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발렌시아를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고, 2016-2017시즌부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두 시즌을 활약한 고메스는 이번 시즌 225만 파운드(약 33억5천만원)의 임대료로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더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스카우트는 고메스가 에버턴으로 임대를 오면서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리버풀과 에버턴의 경기를 지켜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선 무사 뎀벨레가 중국 무대로 떠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미래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원 보강이 필수인 만큼 고메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