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당위성·지원 요청
추후 국가균형발전정책 반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직속 위원회로 대한민국 전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국가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정부기관이다.
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태안군은 29개 해수욕장과 559㎞ 해안선, 114개의 도서, 청정갯벌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천혜의 고장”이라고 태안을 소개하고 “하지만 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 열악한 접근성으로 인해 정주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지역발전 핵심전략사업으로는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등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역 주요현안으로 △가로림만 해상교량건설 △서해안고속도로 태안군 연장 △국도77호선 4차로 확·포장 △국지도96호선 4차로 확·포장 △수도권전철 서해선 태안군 연장 △격렬비열도 국가매입 및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부남호 역간척 및 굴포운하 조성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건립 △의료복합 치유마을 조성 사업 등의 진행상황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건의사항으로 △한국어촌어항공단 태안군 이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군 이전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관련 법령 개정 등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말씀해주신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가 군수는 “태안군은 그동안 국가개발에서 계속 소외돼 도로, 교통, 의료, 복지 등 많은 부분이 낙후돼 있다”며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