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도림만 갯벌 인근 미식가들로 북적

▲ 태안반도 갯벌에서 잡히는 세발낙지를 박속을 넣고 끓이는 '세발낙지탕'이 미식가들로부터 큰 인기다.
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세발낙지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미식가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가로림만을 끼고 있는 태안군 이원면 당산리 일대 갯벌에서 주로 잡히는 '세발낙지'는 다리가 가늘어 붙여진 이름으로 성수기인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잡히기가 무섭게 인근 식당으로 팔려 나갈 정도로 유명한 수산물이다.

특히 어린 낙지는 한마리가 통째로 입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고 연한 데다 맛도 독특해 이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이 몰리는 6∼7월에는 예약없이는 맛볼 수 없다.

밀국낙지탕은 박속과 온갖 양념을 넣은 물에 낚지를 살짝 익혀 먹고, 붉게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를 넣고 끓인 '밀국'의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은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요즘 낙지 한마리 가격은 2000원 정도로 1인당 10마리 정도를 먹으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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