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은 왓퍼드전 대패로 2부 강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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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울버햄프턴에 역전패…'톱4' 진입 실패

풀럼은 왓퍼드전 대패로 2부 강등 확정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울버햄프턴에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원정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1-2로 졌다.

전반 14분 스콧 맥토미니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가던 맨유는 25분 오프사이드를 피해 절묘하게 침투한 디오고 호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경기 내내 울버햄프턴을 몰아붙였지만, 후반 12분 애슐리 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수적 열세에도 잘 버티던 맨유는 후반 32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나온 크리스 스몰링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이날 승리하면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맨유는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해 5위(승점 61)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톱4' 진입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감독 대행 꼬리표를 떼고 맨유의 정식 감독이 된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왓퍼드에 1-4 대패를 당한 풀럼은 시즌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전반까지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들어 왓퍼드의 연속 골이 터져 급격하게 기울었다.

왓퍼드는 12분 동안 3골을 몰아쳐 풀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풀럼은 지난해 5월 승격플레이오프에서 애스턴 빌라를 꺾고 EPL에 합류했다.

지난여름 1억 파운드(약 1천 500억원) 이상을 들여 12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1부리그 잔류에 실패하고 한 시즌 만에 2부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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