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전문가 영입 주문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원들에게 정부 공모사업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주문은 최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공모에서 탈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연 월례 직원조회에서 "공모사업은 17개 시도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이뤄진다"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중앙부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신청 서류를 잘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류를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성의가 부족하면 점수를 받을 수 없다"며 "공모를 진행하는 중앙부처 직원과 심사위원들에게도 성심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앙부처의 공모 제도에 대한 개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공모사업은 이용자가 많아 비용 대비 편익(B/C) 점수가 높게 나오는 대도시에 유리하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비 100% 사업에 지방비를 포함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공모 제도 개선을 강력히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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