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사 군민과의 대화서 밝혀

심대평 충남지사는 18일 예산군민과의 대화에서 "예당평야와 발달된 과학영농을 바탕으로 예산을 첨단·환경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지사는 이날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한 예산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심 지사는 농업 메카 육성을 위해 "추진 3년째를 맞는 농업 테크노파크 건립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예산을 생산 중심의 농업이 아닌 농업정책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4개 권역별 개발사업과 맥을 같이 할 경우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지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완공된 농업경영인 회관을 농업인간 영농정보 교류 및 선진 농업기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예산읍 농산물 공판장을 통해 판매단계를 축소시켜 유통질서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또 "농외 소득원 개발을 위해 관작 및 삽교 두리산업단지에 각각 71억원과 115억원을 투입해 2005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술면 송석리 등 산촌지역에 25억원을 투입해 임산자원을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화에 참석한 주민들은 덕산온천 개발, 동물자원화센터 및 농진청 유치, 문예회관 설치 확대, 군내 효 테마공원 조성, 충남방적 자리에 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예산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성희씨는 "덕산온천의 수질이 전국적 유명세를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립공원과 연계한 개발이 미흡해 예산군의 수입 창출이 어려운 만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개발을 서둘러 달라"고 건의했다. <禮山=白成鉉·崔宣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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