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 중 소득하위 20%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액을 1인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기로했다.

정부는 기초연금을 당초 2021년까지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노인가구의 소득분배지표 악화를 반영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부터 기초연금을 조기에 인상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소득하위 20% 이하 어르신들에게 최대 30만원을 지급하고, 2020년 소득하위 40%, 2021년 소득하위 70%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기준연금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시는 이달부터 소득하위 20%이하 어르신 중 단독가구는 최고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부부가구는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인상된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는 자산조사 결과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을 환산해 합산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보다 적어야 한다. 선정기준액은 저소득자(소득하위 20%)일 경우 단독가구 5만원, 부부가구 8만원으로 설정됐다. 소득인정액이 해당 금액 이하인 경우 기초연금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이한유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기초연금 인상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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