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서구는 오는 6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체납액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 강도 높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먼저 3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하여해 6급 이상 팀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체납액 징수팀을 구성, 지난달 체납 사유 및 재산 상황 등 실태조사를 마쳤다.

이달부터는 징수팀과 체납자를 일대일로 매치, 현장을 방문해 납부 독려하는 등 고액 체납자를 집중 관리해 채권 확보를 위한 공매 등 과감한 체납처분시행 징수의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약 54%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자동인식영치 전담 차량 2대 및 구·동 합동 9개 팀 34명의 영치반을 편성해, 주간은 물론 새벽 야간 등에도 번호판 영치 활동을 해 체납액 정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소득층이나 장기 투병과 재해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체납자는 재산 압류나 신용불량 등록 등 체납처분을 보류하고, 일시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분할 납부 유도 등을 통해 서민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맞춤형 징수활동도 병행하여 납세자를 적극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부과된 세금은 반드시 내야 한다는 납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체납액 정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성실히 납세의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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