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기대
2공구 2만6000㎡ 연말 준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가 부분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 도내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당초 지난해 말 준공이 목표였으나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돼 미뤄졌다. 이후 유관기관 합동 점검 등을 통해 조건부로 준공이 이뤄졌다. 더 이상 준공이 늦어질 경우 입주예정자의 경제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 지구는 9323억원을 들여 328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2공구 2만 6000㎡는 올해 공사를 완료하고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 첨단사업 등이 집적하는 지구로 82개 국내·외 기업과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

이미 조성돼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생명타운 등과 함께 국내 최대,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것이 도의 포부다.

준공이 완료되면 2만 6000여 명의 고용증가, 3조 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1공구 준공이 도내를 넘어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며, 우리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북경제 4%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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