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조치원서 봄꽃축제 개최
불꽃놀이·가요제 등 행사 다채
서북부서 임시주차장·셔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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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에 핀 벚꽃.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조치원 봄꽃축제가 '청춘만발·조치원의 봄, 문화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오는 6~7일 조치원역과 중심가로, 조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과 복사꽃을 배경으로 마련된 4개의 테마공간에서 열리는 올해 봄꽃 축제는 개막 축하공연과 미디어 불꽃쇼, 봄꽃가요제, 낭만시장, 청춘마켓, 버스킹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기간, 조치원역 광장과 회전교차로를 중심으로 한 특설무대에서는 역 건물을 활용한 융복합 퍼포먼스, 불꽃놀이, 조치원 봄꽃 가요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 첫날 조치원역 특설무대에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와 함께 재즈밴드의 클래식 연주와 영화속 명장면을 배경으로 영화 OST가 어우러지는 '더 클래식-시네마&재즈' 공연, 국악퓨전밴드 등이 오른다. 식전공연에서는 시민이 직접 전문 작사, 작곡가와 함께 노래를 만들어 공연하는 '인생, 삶을 노래하다' 협업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개막식에서는 2019 조치원 봄꽃축제의 공식적인 개막을 선포하는 개막 세레모니로 조치원역을 배경으로 다이나믹한 영상과 불꽃놀이를 결합한 미디어불꽃쇼가 펼쳐진다.

둘째날, 사전 접수를 받은 시민 사연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음악토크콘서트 형식의 '조치원 봄꽃가요제'도 열린다.

축제 기간 조치원 중심가로에서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지역 상인들의 낭만시장, 체험 프로그램, 청춘마켓과 코스튬플레이 등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지역 상인과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낭만시장에는 추억의 오락실, 불량식품 판매존, 복고 교복문화 투어, 전래 놀이터가 조성된다.

청춘마켓은 지역 단체와 청년들의 참여로 마련되는 아트 플리마켓 및 체험존으로, 페이스페인팅, 타투, 스티커 체험, 청춘포토존, 묘목 나눠주기 등의 다양한 코너가 운영된다.

조천변 벚꽃길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잔디광장에서는 봄꽃을 배경으로 푸드트럭, 버스킹, 청년 문화기획자 프로그램, 관람객 쉼터 등이 상춘객을 맞이한다. 이곳에는 문화기획학교 프로그램, 어린이키즈존, 1년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 설치된다. 부대행사로 중심가로와 조천변을 아우르는 2.4m 조치원 지도를 활용해 시민들이 꾸미는 공공미술 캠페인도 펼쳐진다. 조천변 벚꽃길에는 푸드트럭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관람객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오는 5일 오후 11시부터 8일 오전 5시까지 조치원 역~중심가로 일부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조치원 서북부 지구에 마련된 임시주차장과 조치원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 봄꽃축제는 가을철 세종축제와 함께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조치원 봄꽃축제에서 온가족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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