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62.9% 증가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14만 32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463명보다 무려 162.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 국제선 이용객은 6만 1139명을 기록했다. 청주공항이 1997년 문을 연 이후 1월 국제선 이용객 수로는 역대 최고치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해제됨에 따른 증가세로 보인다.

노선 다변화도 한몫했다. 국제노선의 중국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일본 오사카, 미국 괌, 대만 타이베이 등이 생겼다. 청주공항의 올해 하계 국제 정기노선은 4개국 10개 노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항공기는 주 84편 운항한다.

여기에 에어로케이의 합류로 이용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지사는 131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국내서 여객터미널 증축(5598㎡), 계류장 확장, 항공유저장소 신축 등을 통해 시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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