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당진·천안~논산 고속도로 연결로 산업화 가속
사원아파트·어린이집 우수… 연 2회 산단소식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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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2일반산업단지 조감도. 논산시 제공
▲ 산단내 해맑은어린이집. 논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전국 각지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최적의 기업 입지 조건을 갖춘 논산1·2산업단지, 논산시 성동면 원북·원남·정지리 일원에 조성한 논산1일반산업단지는 26만 4022㎡에 24개 업체, 논산2일반산업단지는 성동면 원남·원북·정지리 일원 50만 6513㎡에 11개 기업이 입주, 가동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단지에 100% 기업이 입주, 현재 활발하게 가동중인 논산1·2산업단지에 대한 입주현황과 입지적 여건, 사원아파트와 어린이집 개소에 따른 근로자들의 복지혜택 등에 대해 알아봤다.

◆논산1·2산단의 입지적 여건

이곳 단지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서논산IC)와 연접한 교통 인프라의 장점 등 기업활동에 매우 양호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은 당진과 서산등 1시간 거리로 단축돼 물류비 절감으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논산2산단 진입도로 개통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업체와 단지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교통 제공으로 이곳 산단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받게 됐다.

이러한 기업활동을 위한 다양한 조건들이 갖춰지면서 이곳 산단은 국내 유수한 기업들이 입주, 활발한 제품생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서해권과 접근성으로 산업화 가속

기업유치는 일자리 창출로 연결돼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아울러 전국 자치단체중 가장 빠른 속도로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논산시의 기업유치도 대전~당진간,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서쪽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동쪽으로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가 접속됐다. 그동안 서해안권과 논산은 엄연히 다른 각자의 산업권역을 구축해 왔다.

하지만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해안권은 논산과 매우 가까워졌다. 논산1·2산업단지와 인접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연결돼 산업화가 한창 불붙고 있는 서해안 지역인 당진과 서산에 불과 1시간 거리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운송 시간 및 물류비 절감으로 산업화가 가속화 돼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이미지도 함께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단의 경제적 유발 효과

논산1·2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업종은 △식료품 △섬유제품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인쇄 및 기록매체 복재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비금속 광물제품 △1차금속 △기타기계 및 장비 등 9개 업종.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전국에 걸쳐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산단에서는 부도업체가 단 한 곳도 없다. 이는 단지 분양할 당시 건실한 업체만 선별, 분양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입주기업들이 활발한 생산활동으로 해마다 매출액이 증가추세로 분석됐다.

◆사원아파트 제공으로 복지혜택 제공

이곳 단지에서 공모한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충청남도 공모사업에 선정, 연건평 997㎡에 지상 3층 규모로 사원아파트와 체력단련장 등이 건립됐다. 이에 따라 이곳 산단 사원들에게 저렴하게 주택을 임대 공급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복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주변여건과 연계, 직장어린이집과 가로변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산업단지로 부상됐다.

◆산단내 해맑은 어린이집 개소…근로자 일·가정 양립효과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제2차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서 논산일반산단이 사업 대상 산단으로 최종 선정돼 산단내에 공동직장어린이집(해맑은 어린이집)이 문을 열게 됐다. 이에 따라 충남 첫 산업단지형(지자체 협업형) 어린이집이 들어서면서 근로자들의 육아문제가 해결됐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해맑은 어린이집'은 영유아 49명이 보육 받을 수 있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산단 또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 직장어린이집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맑은 어린이집'은 성동숲속어린이집(원장 도평순)이 공모를 통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산업단지내 사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원아를 모집하고 있다. 이곳 어린이집은 자연과 함께 자연을 주제로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며 교육이 이뤄져 어린이집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건물 내부는 친환경 소재로 교구와 각종 비품을 갖췄고, 공원에는 대형 실외 놀이터가 조성돼 맘껏 뛰놀며 인근 성동숲속어린이집의 체험장을 비롯해 교육과정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함께 공유하며 학습이 이뤄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영태 산단관리사무소장은 "그동안 산단 내에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여성근로자들의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린이집이 완공되면서 산단 근로자들의 육아 문제 해결로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단소식지 발행…기업-주민 소통 한 몫

논산 산단이 도내에서 가장 모범 산단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입주기업체 협의회 정균철 회장을 비롯해 회원기업과 김영태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장의 역할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입주기업 협의회와 관리사무소간의 원활한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이뤄져 관리사무소에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논산시의 협조를 받아 해결하는등 기업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활기찬 기업활동과 소통의 매개체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성동산단소식지'를 발행, 입주 기업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월과 9월 년 2회에 걸쳐 발행하는 소식지에는 기업의 각종 소식과 기업활동을 위한 각종 정보, 출향인사 소식과 기고등이 수록돼 입주기업인들에게 새로운 정보는 물론 기업과 주민간 소통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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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산업단지 입주기업 현황 *( )안은 생산품



◆논산1일반산단

△㈜세계에프엘(식품첨가물)

△신원테크㈜(농산물 포장용기)

△㈜OSP(포장지대)

△㈜씨앤씨테크(물티슈)

△동현테크(플라스틱 성현제품)

△주영식품(치킨양념)

△조일텍스타일(면직물)

△㈜두리두리(곡물가공,천연조미료)

△인오켐(연마제)

△유정영농조합법인(섬유질 혼합사료)

△㈜복음자리(딸기잼)

△㈜시벨코코리아(반도체용 소재)

△㈜프렉코(휴대폰 힌지)

△석성프라스틱(플라스틱 운반상자)

△㈜메타텍(육가공 기계)

△㈜유니버샬컴텍(난연재)

△성연식품㈜(두유,식물성 가공식품)

△㈜세심기업(계육가공)



◆논산2일반산단

△삼광글라스㈜(유리제품)

△엠피씨(키친타올)

△에스앤비푸드(육가공품)

△조인앰(기타 전자부품)

△㈜디에이치(수문, 수처리기계)

△우림산업(타포린)

△미광산업(유리가공)

△파낙스이텍(배터리 전해액)

△㈜제닉(스킨케어패치)

△한전원자력원료㈜(금속제조업)

△한스약품㈜(녹용)

△㈜팔도테크팩(플라스틱 용기)

△㈜정우산업(성형제조)

△조일텍스타일(면직물)

△케이엔시(부직포원단)

△삼광글라스㈜(유리제품)

△㈜세계에프엘(엑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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