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관광지 4월 1일 개장

▲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인 영동 송호관광지가 겨울동안 새 단장을 마치고 4월 1일 본격 개장한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인 영동 송호관광지가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연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 관광지는 겨울동안 새 단장을 마치고 4월 1일 본격 개장한다.

영동군 양산팔경 중 6경인 송호관광지는 금강줄기를 따라 28만 4000㎡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아날로그 감성캠핑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국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로 캠핑마니아들은 물론, 가족 여행객들에게 여가문화를 즐기는 최적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텐트 사이트 220개, 캐러밴 10동, 원룸 2동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꼭 필요한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많이 찾는다.

송호관광지에는 힐링과 휴양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이 많다.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양산팔경의 숨은 비경을 돌아보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6km 웰빙 관광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수상레저시설인 '카누·카약체험장'은 가족단위 이용객과 청소년들에게 다이내믹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민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5월부터 민간위탁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 부대시설로 와인테마공원, 캐러밴, 와인체험관(6월 개장), 물놀이장(7월 개장) 등이 조성돼 특별한 테마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송호관광지는 4월 1일 본격 개장해 올 11월까지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운영하면서 미비한 부분을 동절기 휴장기간동안 보완해 방문객들이 최고의 휴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충분한 야영공간과 주차장을 재정비하고, 화장실·안내판 등 관광객 안전과 편의 확보를 위해 주요시설 점검을 마쳤다.

군은 힐링을 중시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하고, 더욱 다양해지는 관광욕구에 부응하도록, 관광지 편의시설 개선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배기호 시설사업소장은 "송호관광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벗 삼아 캠핑과 휴양을 즐기는 최고의 장소로 이름나 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등 자연의 청취를 만끽하는 등 특별한 힐링 여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호관광지 주변에는 영국사, 천태산등 영동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가 풍부하고, 아름드리 송림과 유명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줄을 이어 찾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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