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억원 투입… 3400㎡ 규모로
주민자치실·체육시설 등 마련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 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2년 들어선다.

사업비 156억원이 투입되는 전의면 복컴은 현재 전의면사무소 인근(읍내리 100-4 일원) 1만 4159㎡ 부지에 연면적 3400㎡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내달부터 용지매입을 시작으로, 5월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시점은 2022년이다.

복컴건립 추진위원회가 최근 확정한 공간구성안은 큰 틀에서 행정·문화·체육·복지시설로 나눠진다. 우선 댄스·요리·악기 연습실, 동아리실, 회의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도서관, 탁구장, 유아시설이 설치된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농업 및 교통 관련 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북부권(전의·전동·소정면) 농업인들의 임대농기계 보관창고 확장 요구에 따라 복컴 인근 1500㎡ 부지에 1050㎡의 공간을 조성,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점을 이전하기로 했다.

또 전의면 기점지 시내버스의 차고지와 운전원 휴게공간을 마련하기위해 800㎡의 부지를 확보하고, 121㎡ 규모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시는 기존 면사무소 부지 7960㎡에 6199㎡의 사유지를 추가해 모두 1만 4159㎡ 규모의 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전의면 복컴을 비롯해 2022년까지 금남·부강·전동면 등 2단계 4개 복컴 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남면은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하고, 전의·부강·전동면 복컴 건립사업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전의면 복컴 건립이 기존 면사무소의 행정 기능에 문화·복지·체육시설을 결합하고 교통 및 농업시설까지 배치한 복합공간으로 2·3단계 복컴 조성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에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1단계 사업인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과 한솔동 기능보강, 연동면 복컴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의면 복컴을 시작으로 2단계 복컴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향후 사업 진행 및 운영계획 수립에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농촌주민들이 즐겨 찾는 '열린 공간'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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