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지원과 신설업무재구조화 지속 추진 계획
2022년까지 30% 감축하기로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자로 조직을 개편하며 본청에 학교지원기획팀, 10개 지역교육지원청 학교지원과(팀)를 신설해 학교 업무 경감에 나섰다. 일하는 방식 개선과 학교통합지원체제 구축이 목표다.

이와 함께 비효율·관행적 사업을 매년 10%씩 2022년까지 30%를 감축하기로 했다.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서다.

또 본청,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이 지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의 시스템과 협업 중심의 업무재구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학교현장에서 업무 과중을 초래해왔던 시설업무, 인사를 비롯한 일반행정업무를 지역거점센터를 구축해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 지원 업무 발굴단, 교육정책 모니터링단 운영, 교육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학교업무 통합지원 온라인시스템도 구축한다.

다양한 업무를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함이다.

올해 상반기 중점사업으로 ‘단기 수업 지원 순회기간 교사제’도 도입해 갑작스런 수업결손 시 발생하는 강사 채용의 어려움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선 초등학교가 수업 결손으로 신음해왔던만큼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대응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교육지원청 등이 'SOS 학교폭력 문제해결지원단'을 운영한다.

소규모 학교의 시설지원 사업과 교원호봉 획정을 위한 거점지역교육청 운영도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교직원이 업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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