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동구는 최근 A형 간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개인위생관리와 감염 우려 대상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등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관내 A형 간염 환자가 80여명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나 감염전파경로가 다양하고 산발적으로 발생해 명확한 감염 경로를 밝혀내기 어려워 3개월째 환자 발생이 줄지 않고 있음에 따라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감염 질환으로 직접 전파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전파, 혈액매개, 성 접촉 등 전파경로가 다양하다.

증상은 발열, 구토,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하고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도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 발현 시 즉각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한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고 식사 전이나 외출 뒤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환자에게 노출된 가족이나 성 접촉자 중 백신 접종력이나 과거 감염력이 없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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