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학부모 김수정氏 전교생 대상 ‘책 읽어주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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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곡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김수정 씨는 매주 2회 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 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곡초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매곡초등학교 아침활동시간에 매주 2회 반가운 손님이 방문한다.

주인공은 2학년 학부모인 김수정 씨. 김 씨는 매주 2회 매곡초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 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김 씨는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해주고 싶다고 의견을 학교 측에 제시했으며, 교사들과 협의해 아침활동 시간을 마련했다. 빈 교실을 활용해 김 씨가 직접 준비한 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곡초는 북적북적 작가되기 활동을 특색활동으로 지정해 독서와 책 쓰기 활동을 학교의 대표적인 교육활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이 책을 함께 읽고, 듣고, 함께 쓰는 활동을 통해 즐거움과 의미를 찾고,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 씨는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한글자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바라보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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