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용역발주 예정 ··· 곧 지역발전 모델 제시

심대평 충남지사는 덕산온천 및 덕산도립공원 개발과 관련 "모든 개발사업은 개발과 보전의 논리가 병행돼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18일 예산군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덕산지역 발전을 건의한 데 대해 "덕산도립공원 개발은 올해 용역 발주가 예정돼 있어 조만간 규모있는 발전모델이 제시될 것"이라며 "모든 개발사업은 환경 문제와 연관돼 있어 계획수립과 사업을 실시하는 데 매우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지사는 "최근 일본을 방문했을 때 오키나와현 환경단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전향적으로 협조하는 것을 보고 매우 인상 깊었다"며 "도가 추진 중인 계룡산 자연사박물관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도 환경보전이 전제되는 가운데 실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지사는 "오키나와현은 제주도보다 1.5배 정도되는 면적에 골프장이 25군데나 건립돼 있다"며 "일본의 경우 골프장 건립사업이 환경을 고려해 진행된데다 건립 과정에 환경단체들도 적극 참여해 오키나와 지역의 관광수익 창출이라는 공동목표를 일궈내고 있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또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건립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도 똑같이 중요한 개발의 필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이 공존하고 있다"며 "개발을 추진하는 행정기관은 물론 환경단체들도 공동 참여해 지역의 이익을 위해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공동으로 설정해 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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