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역화폐 도입을 앞두고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7급 이하 공무원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날 교육에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직접 지역화폐 발행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질의응답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지역화폐는 관할 행정구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로,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전통시장, 식당, 편의점, 미용실 등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에 파란을 일으킬 새로운 경제모델이 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지역화폐 사용에 적극 앞장 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오는 6월 5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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