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개발·원전해체 등
양국 연구현황·기술 교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도 원자력 안전 강화 기술 협력을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의 국제 교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원자력연은 벨기에원자력연구소와 핵연료 개발 및 원전 해체 기술,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주제로 원자력 안전 연구 기술협력을 진행했다.

데릭 고슬린(Derrick Gosselin) 이사장 등 5명의 대표단은 연구원이 마련한 안전 연구 세션 일정인 △사고저항성핵연료 및 원자로 재료 감시 시험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소화하며 양국의 원자력 안전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먼저 제1세션에서는 원전 사고 시 다수의 핵연료가 손상되는 중대사고를 예방하는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상호 기술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원자로 재료 감시 기술을 통해 양국 원자로에 적용 중인 원자력시스템의 구성 기기 및 재료의 장기간 안정성을 평가하고 향후 기술협력을 약속했다.

제 2세션에서는 양국의 원전 제염해체 기술 개발 및 단계별 방사성폐기물 연구·관리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원은 유럽 내 원전 해체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벨기에의 ‘해체공정평가기술’, ‘금속폐기물제염기술’ 등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제염해체 기술을 비교 분석했다. 또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처리 시설에 관한 양국의 정보 및 기술을 교환했다.

이번 기술 교류는 대규모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벨기에 측과의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이 양국 경제협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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