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개발 현장에서 발굴된 유물의 보존 방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5일 오후 2시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유적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는 노병식 충북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의 ‘청주TP 지구 유적의 성격’, 황평우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의 ‘청주TP 유적의 보존방안’ 발제가 이뤄진다.

이어 이남규 한신대 한국사학과 교수와 성정용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박완희 청주시의원, 라경준 청주시문화재팀장, 임성재 충북연대회의 상임대표의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민관 합동 개발사업인 테크노폴리스는 2008년 지구지정 후 1, 2차에 걸쳐 175만 9186㎡ 규모로 흥덕구 내곡·송절동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최근 3차 사업을 위한 부지 확장 신청이 충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 총 개발면적은 379만 6903㎡로 늘었다.

1~2차 조성 과정에서 백제시대 집터와 유물 등이 대거 발견되면서 유물 발굴지역에 대한 보존 요구가 커졌고 3차 부지의 유물 발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청주시는 1차 개발 과정서 발굴된 유물은 보존을 위해 박물관 이전과 전시관·역사공원 조성을 결정하고 현재 발굴 진행 중인 2차 사업 유물은 문화재청과 보존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차 사업은 사업자가 문화재 출토가 유력한 구릉과 산지지역 약 28만3610㎡를 개발하지 않고 시에 기부채납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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