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5억여원 투입 생산·유통지원사업 추진

홍성군은 최근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딸기를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딸기재배 및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원예 특용작물의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확기를 조절함으로써 홍수 출하를 막아 농산물 제값받기를 실현하는 한편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딸기작목을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따라서 군은 총 5억 2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작목반, 일반 재배농가, 지역농협 등을 대상으로 공동 육묘장, 공동 브랜드 출하, 저온저장고 설치, 점적관비시스템 설치사업 등 생산 및 유통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사업비 지원은 ▲규모화된 농가 우선 지원 ▲선진기술 도입으로 인근 농가의 파급효과가 큰 농가 ▲작목반 등의 공동 출하 실적이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며, 딸기육묘장은 집단화 지역, 작목반원에게 육묘기술 파급을 위한 딸기재배 경력이 있는 농가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저온저장고는 촉성재배 농가와 재배 면적이 많은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자로 하고, 점적관비기는 600평 이상 재배농가 가운데 고령농가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일된 디자인 및 명칭 이용으로 단일 브랜드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동 브랜드 출하지원사업은 공동 브랜드 사용 작목반에 지원해 등급별 기준을 정해 규격 출하를 유도하고, 공동 브랜드 판매지원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홍성딸기는 지난 1970년대 초 용봉산 주변 홍북면 중심으로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30년 이상 재배 역사를 갖고 있으며, 홍북면 85㏊, 은하면 40㏊, 금마면 30㏊ 등 400여농가에서 201㏊를 재배해 연간 17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홍성지역의 딸기는 일조량이 많고 봄철 기온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오랜 재배 경험을 통한 기술축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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