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신문] 효는 꼭 필요한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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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신문] 효는 꼭 필요한 의무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3월 14일 18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3월 15일 금요일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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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란 무엇일까. 효는 언제 어디서나 통용되는 보편적인 문화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교사상 때문인지 유난히 발달하고 의무화된 문화로 굳어져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요즘 가정은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져 세대 간의 교류가 이루어질 시간이 적어지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것 같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효'는 단지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식을 낳고 사랑으로 기르는 것처럼 자식 또한 부모에 대한 사랑으로 보답하는 것이다. 굳이 형식화된 행동이 아니더라도, 부모가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처럼 자식도 부모를 공경하고 존경하는 것도 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자는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며 예로써 제사를 받들 것을 말한 바 있다. 꼭 부모님의 어깨를 주물러드리는 등의 행동이 아니더라도,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는 것, 행실을 바르게 해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 부모가 낳아준 것에 대하여 자신도 자식을 낳아 대를 잇는 것도 모두 효도라고 볼 수 있다.

효가 너무 요구되고 관습화되면 개인의 행동을 제한하고 발전을 늦출 수 있는 이면이 있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는 점과 자식이 태어나면서 가지는 의무라는 것을 생각하면 계속 유지되어야 하고 행해야 하는 문화이다. 때문에 시대에 따라 내용과 형태는 계속 변하는 것을 고려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의미를 확장시켜 작은 행동이라도 효를 실천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신율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