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협 이화준 후보 당선
6명 출마 오송농협 박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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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 13일 청주시 청원구 청주축협에서 열린 당선증교부식에서 조합장에 당선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충북 지역은 대체로 현 조합장의 선전속에 몇몇 조합에서는 현직이 고배를 마시는 이변도 나왔다.

청주농협은 이화준 후보가 현 조합장인 맹시일 후보, 전 시의원인 박종룡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보수 조합장’을 외친 이 후보는 2032표를 득표하며 1124표와 1082표를 얻는데 그친 박 후보와 맹 후보를 제쳤다.

대의원 간선으로 치러진 충북한우협동조합은 황의동 후보가 24표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황 후보는 5선 조합장이 됐다.

전·현직 조합장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끈 오창농협은 김영우 조합장이 893표를 얻으며 609표를 획득한 강신택 전 조합장을 꺾고 재선 조합장이 됐다.

역시 전·현직 조합장이면서 남·녀 성대결로 주목받은 청남농협에서는 안정숙 조합장이 1370표를 확보하며 1090표에 그친 정상배 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증을 받았다.

청주산림조합은 조명연 현 조합장이 조시현 후보와 접전끝에 6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조명연 조합장은 536표, 조시현 후보는 530표를 득표했다.

강내농협은 조방형 조합장이 720표를 얻으며 489표의 하재형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옥산농협은 3선에 도전했던 정환주 조합장이 전 이사인 곽병갑 후보에게 덜미를 잡혔다. 곽 후보는 520표, 정 후보는 479표를 얻었다.

영동농협에서 3선에 도전했던 김갑성 조합장은 안진우 전 감사에게 조합장 자리를 내줬다. 김 조합장은 1490표, 안 전 감사는 2091표를 획득했다.

청주축협은 유인종 현 조합장이 848표를 받으며 오정균 전 이사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5선에 성공했다.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청주권에서는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오송농협은 박광순 전 이사가 363표로 당선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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