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체육중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천군 문백면의 충북체육고 옆 부지에 124억원을 투자해 학년당 1학급, 총 102명의 학생이 생활할 수 있는 교실과 기숙사 등을 신축한다.

훈련장은 충북체육고의 종합운동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체육중에서는 육상, 수영, 체조, 유도, 양궁, 태권도, 레슬링, 펜싱 등 12개 종목 선수를 육성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 학교 신설을 위해 최근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다.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은 중앙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해야만 추진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체육고와 연계한 체계적인 체육교육을 위해 체육중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충북체고의 증축이나 공동사용을 검토했으나 현장 검토와 다른 시·도 사례 분석을 통해 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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