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의 왕의물시장서 독립유공자 후손·주민 참여 태극물결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1919년 일제의 폭압에 항거해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3·1 전의장날 만세운동'이 100년 만에 다시 전의면 왕의물시장에 울려 퍼졌다.

세종시 전의면과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는 12일 왕의물시장 일원에서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었다. '3·1 전의장날 만세운동'은 이수욱 열사의 주도로 일제침략에 항거해 전의장터 한복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세종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전의만세운동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낭송과 애국가 제창, 만세삼창, 만세로 거리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은일 전의면장은 "3·1 전의장날 만세운동 재현행사로 100년 전 애국선열의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면서 "전의면의 유유한 나라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희망찬 미래 100년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