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초 공립단설 ‘숲유치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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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국 최초 공립단설 ‘숲유치원’ 개원
  • 강대묵 기자
  • 승인 2019년 03월 12일 17시 56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3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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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유치원 3월개원… 9학급 운영
숲에서 일과… 교육환경도 쾌적
놀이중심·자연친화적 교육 실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에 전국 최초의 공립단설 숲유치원인 ‘솔빛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유아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위한 교육공동체의 숲 교육에 대한 요구와 유아의 행복한 삶을 위한 놀이 시간 및 공간 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놀이중심의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실현해 유아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숲유치원 설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행복청 등과 협의해 2017년 5월, 숲유치원 설립계획에 따라 4생활권 괴화산 인접부지(4806㎡)로 위치를 최종 확정하고, 2017년 8월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공사를 추진해 올해 2월 완공하고 3월 개원하게 됐다. 솔빛유치원은 지난 4일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128명의 유아가 재원 중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37억 원, 건축비 62억 원으로 총 99억 원이 투입됐으며, 설립 규모는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 구조다.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9학급으로 계획하고,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조는 기존 실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난 외부 공간 중심의 교육을 위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연결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내부시설로는 유아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보통교실 9실과 돌봄교실 1실이 있고, 보건실, 다목적실, 급식실, 자료실, 관리실 3실 등이 있으며,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냉·난방시설과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대비해 가장 효과가 좋은 기계식 공기정화장치를 갖추고 있다.

솔빛숲유치원의 기본 운영 사항을 보면 매일 숲에서 하루 일과를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미세먼지, 황사, 폭우, 폭설, 폭염 등 기상 상태에 따라 실내교육과 연계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유아의 발달과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유아발달에 맞는 숲 교육활동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으로 나눠, 아침 돌봄, 교육과정, 방과후 과정, 저녁 돌봄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솔빛숲유치원의 교육과정은 ‘스스로 참여하고 숲과 함께 행복한 솔빛공동체’라는 교육비전을 바탕으로 유아가 주체가 되고 유아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존중하는 배움 중심 아이다움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매주 1~2회 숲을 방문하는 교육과정이 아닌 국가수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기반해 숲에서 모든 교육과정이 이뤄지는 ‘매일형 숲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유아들이 숲에서 놀이와 경험을 통해 일상적인 삶을 배우고 성장하는 자연친화적인 전국 최초 공립단설 숲유치원으로서, 전국에서 세종시 숲유치원에 거는 기대도 크다”며 “우리 교육청은 숲유치원의 철학이 분명하고 선도적인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세종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알차게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