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오리온 꺾고 3연승…'6강 굳히기'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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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인삼공사에 역전승…홈 17연승

KCC는 오리온 꺾고 3연승…'6강 굳히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홈 1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홈 연승을 17까지 늘린 전자랜드는 35승 15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미 최소 2위를 확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전자랜드는 이날 3쿼터까지 53-62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3쿼터 막판에는 14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을 정도로 인삼공사의 기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차바위의 3점포로 6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차바위의 자유투 2개와 김상규의 2점 야투, 다시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으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시작 후 연속 9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전자랜드는 이후 인삼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74-73으로 1점을 앞선 전자랜드는 종료 2분 12초 전에 정효근의 3점포로 4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 기디 팟츠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79-7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가 저스틴 에드워즈의 2득점으로 저항했으나 전자랜드는 김상규가 종료 46초 전 미들슛으로 다시 6점 차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최근 인삼공사 상대 5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팟츠가 2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상규와 차바위는 4쿼터에만 각각 9득점과 7득점을 올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양희종이 22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21승 28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옅어졌다.


반면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86-77로 승리, 6강행 굳히기에 들어갔다.

26승 24패가 된 5위 KCC는 4위 창원 LG(26승 23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았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6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2로 오리온에 앞섰다.

반면 6위 오리온은 24승 26패가 되면서 7위 원주 DB(23승 27패)와 간격이 1경기로 좁혀졌다.

오리온은 DB와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를 보여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위 자리를 DB에 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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