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이파크 시티 이달 청약 도안2-1 A1·A2블록…2560세대
작년 호수공원 경쟁률 경신 관측 중구 도시정비사업 등 분양 대기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올해 상반기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이 닻을 올렸다. 이달 '대전 아이파크 시티'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답보상태였던 도시정비사업의 분양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7일 본보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중 '대전 아이파크 시티'(3월)를 비롯해 중구 중촌동 푸르지오(5월), 목동 3구역 재개발(6월) 등 분양이 열린다.

우선 초미의 관심사였던 대전 아이파크 시티(대전 도안2-1지구 A1·A2블록)가 올해 처음으로 이달 청약을 실시한다.

총 2560세대(일반분양 1960세대·단기민간임대 600세대)를 분양하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A1블록 지하 2층~지상 34층 13개동 1254세대, 주택형은 △84A 786세대 △84B 218세대 △104A 250세대로 구성된다.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5층 12개동 1306세대, 타입은 △84A 429세대 △84B 115세대 △104A 211세대 △104B 145세대 △122A 268세대 △145A 132세대 △팬트하우스(177P, 234P) 6세대다.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각종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되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분양한 도안호수공원 3블록의 청약경쟁률을 경신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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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이어 오는 5~6월 중구에서도 도시정비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다. 잇따른 민간개발 실패로 10여 년이 넘게 침체됐던 중촌동 무릉마을도 개발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오는 5월 중촌동 '푸르지오'(대우건설·일반분양 827세대)가 수요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종교시설과 갈등을 빚어온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며 오는 6월 분양을 예고한다. 목동3구역 재개발은 지하2층~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93세대를 짓는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은 목동 3구역 재개발은 총 993세대 중 일반분양은 740세대이다.

모델하우스도 인허가 과정을 받고 있으며 도룡동 MBC 사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구 도마변동8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오는 6월 1881세대 분양을 예고하고 있으며 하반기(10월)에는 동구 신흥3구역이 1588세대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택경기가 침체인 반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그동안 공급물량이 적어 대기수요들이 분양시장에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실수요자(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신도심 알짜배기 단지의 전매제한이 하반기에 연달아 풀릴 것을 감안하면 구도심(중구·동구)에 집중된 도시정비사업지 청약 열기는 예상보다 뜨겁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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