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벌 예술의 거리 활성화
남주·남문로 웨딩 테마거리
각각 60억 투입 재생본격화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의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활성화 사업’과 ‘남주·남문로 웨딩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심 외곽 개발에 따라 중심상권이 이동하면서 추락한 원도심의 상권을 다시 살리자는 취지다.

청원구 내덕동 안덕벌 일원은 옛 연초제조창의 조업 중단 이후 급격한 인구감소로 쇠퇴를 길을 걸었다.

시는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덕벌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달빛 꿈나무길 1㎞, 옛이야기길 6㎞ 구간의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 공동이용시설 및 내덕 자연시장 내 주차장(22대 규모)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안덕벌 문화·예술 특구 조성을 통해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남주·남문로 웨딩 테마거리도 6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을 마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웨딩 특화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0.6㎞,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웨딩 허브센터 건축, 노후주거지 개선사업 등이다. 웨딩허브센터는 웨딩·가구·뷰티·사진촬영 등을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한복문화의 거리’ 테마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도 이달 중 착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232억원을 들여 상당구 중앙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인 ‘옛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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