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봉사체험교실을 통해서 전주사범학교 학생시절 항일운동을 하신 금산에 사시는 독립유공자 이일남(95) 할아버지와 방순례(78)할머니를 만나 뵙고 온 대전 도안고등학교 3학년 이승현입니다.

1942년 6월 전주사범학교 재학시절 비밀결사단체인 '우리회'를 조직하고 민족운동을 고취하며 항일운동을 하셨으며, 독립운동 자금조달을 위해 1945년 1월 충남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하고 있다 발각되어 일본헌병대에 체포됐다고 합니다. 1945년 8월17일 전주 지방법원에서 소위 불경 및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가 광복으로 출옥하셨습니다.

정부에서는 이일남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습니다. 이일남 독립유공자 할아버지께서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셔서 1942년 전주사범학교 재학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교육에 분개하시어 '우리회'를 조직하시어 독립자금조달 등 항일운동을 전개하셨다고 합니다.

항일운동을 하신 할아버지를 뵙고 마음 한곳이 뭉클하면서도 몸이 불편하신 것을 보고 아쉬움과 죄송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이일남 할아버지와 방순례 할머니께서 건강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정성스럽게 세배를 올렸습니다.

올해 3월 1일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독립유공자 이일남 할아버지를 만나 위문하고 존경과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현할 수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라의 광복을 위해 애쓰신 여러 독립유공자분들과 애국지사, 유족분들의 노고로 74년이 지난 지금,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품에서 긍지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음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도 집에 돌아오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나라를 위해 작은 하나부터 실천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및 애국지사분들의 참된 의미를 널리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시어 오래오래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