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653명 감소 … 출산장려 활성화 등 추진

지난해 12월 인구 12만명 선이 무너진 청원군이 그동안 추진하던 인구증대 종합대책 시행을 강화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비상을 걸었다.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6만 723명, 여자 5만 8369명 등 총 11만 9092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11만 9745명보다 65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인구 감소가 결혼·취업·자녀 교육 등으로 젊은층이 도시로 이주하고 있는 데다 개인주의 팽배와 청년 실업률 상승으로 20대 혼인율이 크게 감소하고,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인구증대 기반시설 확충과 인구유입 대책 등 2개 분야 16개 과제를 설정해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다.

인구증대 기반시설 확충 분야는 도로 등 기반시설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미래형 첨단업종 기업체 유치 등 7개 과제이며, 인구유입대책으로는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사회복지 시책 강화 등 9개 과제가 추진된다.

군이 16개 과제 중에서 매우 중요하게 추진하는 과제는 전원택지 조성과 공공주택 건립, 공무원 주소 옮기기, 아파트주민 편의 지원대책, 어메니티 사업 등 돈되는 농촌 육성, 출산장려 시책 활성화 등이다.

한편 청원군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8월부터는 인구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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