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 당직자회의 '지방선거 원칙' 수립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은 내년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서 전략공천을 배제키로 했다.

충남도당은 24일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기획단 운영 ▲전략공천 배제 ▲당내 후보 경선 ▲공정한 공천심사위 운영 등의 원칙을 세웠다.

도당은 이를 위해 내달 말경 이명수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지방선거 기획단과 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 준비 실무팀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당내 공천이나 경선을 마친 뒤 결과에 불복하는 등의 잡음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할 계획이다.

임종린 충남도당 위원장은 "4·30 재선거 참패 원인 중에는 중앙당에서 공천을 잘못했고, 늦게 한 것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공천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당 관계자는 "시·도지사 후보의 경우 중앙당에서 공천권을 가지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등은 도당에 공천권이 있다"며 "충남도당은 4·30 재선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전략공천 배제와 당내 후보 경선 원칙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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