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

입학생 여러분! 지리적으로 충남의 중심이자 최고의 청정지역인 청양에서 녹음보다 더 푸른 젊은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을 무한한 기쁨이라 생각합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청명한 칠갑산 자락과 지천구곡의 흐름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선명한 풍광으로 도시에서는 접할 수 없는 배움의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배움터에 와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청명한 것들에 귀를 기울이고 몸과 마음이 함께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인생의 절정을 준비하는 신입생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에서 배움을 통해 여러분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키워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각자 원하는 것을 잘 배워야만 합니다. 배움만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신입생 여러분, 배움이란 아직 갖춰지지 않은 것을 갖춰감을 의미합니다. 배움이 없다면 자기 주도권은 줄어들기 마련이고, 더 많이 배운 사람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에서의 배움은 주인 된 삶을 살기 위한 과정임을 잊지 마시기를 당부합니다. 충남도립대는 전공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이 배우고자하는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을 통해 일류가 되었으면 합니다. 삼류는 주어진 세계를 지키는 것이고, 일류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청년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남이 만든 세계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할 때, 대한민국의 내일은 더 넓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일류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창조하는 인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창조하는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잡스는 창조를 '서로 다른 것을 연결시키는 힘'이라 했습니다. 뉴턴은 사과에서 만유인력을 발견했으며, 스티브잡스는 사과에서 애플을 창조했음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만의 관점으로 기존에 없었던 사물의 뜻을 새롭게 창조해 가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신입생 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충남도립대학교 신입생 여러분 모두가 삶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는 일류이며, 일류가 되어갈 것을 확신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다시 한 번 충남도립대학교에 입학하게 됨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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