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대비 14배…'가성비도 갑'

▲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1500만을 돌파하며 역대 영화흥행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천503만2천718명을 기록하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극한직업'의 순제작비는 65억 원으로,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제작비는 95억 원 안팎이다. 이 영화가 현재까지 올린 극장 매출은 1293억 원으로, 제작비의 13배가 넘는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의 매표소 모습. 2019.2.24 jin90@yna.co.kr
▲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1500만을 돌파하며 역대 영화흥행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천503만2천718명을 기록하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극한직업'의 순제작비는 65억 원으로,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제작비는 95억 원 안팎이다. 이 영화가 현재까지 올린 극장 매출은 1293억 원으로, 제작비의 13배가 넘는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의 매표소 모습. 2019.2.24 jin90@yna.co.kr
'극한직업' 매출액 1천360억…'명량' 제치고 1위

제작비 대비 14배…'가성비도 갑'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금까지 이런 매출액은 없었다."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명량'을 제치고 역대 개봉작 가운데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일 기준 1천359억5천만원의 극장 매출을 올렸다. 이는 종전 역대 1위인 '명량'의 매출액 1천357억5천만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 수는 1천583만명으로 '명량'(1천761만명)보다 적지만, 극장 평균 요금이 오르면서 매출액은 앞섰다. 한국영화 평균 관람요금은 2014년 7천619원에서 지난해 8천286원으로 올랐다.

'극한직업'은 높은 가성비(수익률)로도 주목받는다. 총제작비 95억원을 투입해 14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개봉 6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 중이어서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천만명을 넘은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작품은 '7번방의 선물'로 알려져 있다. 총제작비 58억원의 15배에 달하는 91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명량'은 총 19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7배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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