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흥이 두꺼비 생태공원에서 관찰한 두꺼비.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 지역 두꺼비의 산란이동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생태공원에서 올해 첫 두꺼비 산란이동을 관찰했다.

올해 산란이동은 지난해(3월 4일)보다 6일 이른 시기에 관찰됐다. 지난달 26∼28일 사흘간 산란이동이 관찰된 곳은 성화동 구룡산 농촌 방죽(8개체), 용암동 낙가동 소류지(9개체) 등이다.

두꺼비는 우리나라 토종 양서류 중에서도 큰 몸집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많은 먹이가 필요해 물 근처가 아닌 넓은 산에 분포도가 높게 나타난다. 두꺼비는 산란하기 위해 3월까지 물을 찾아 이동을 한다. 산란을 마친 두꺼비는 다시 산으로 올라가 먹이활동을 한다. 새끼 두꺼비는 알에서 약 일주일 후 부화하고 변태과정을 마치면 5월 중에 비오는 날 산으로 대이동을 한다.

시 관계자는 “두꺼비와 같은 양서류가 원흥이생태공원에서 산란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원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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