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선수·모범청소년등 480명에 1억여원 후원

청양군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이 24일 청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있었다.

김시환 청양군수를 비롯한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사랑의 장학금에 참여한 후원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은 수혜 학생만도 480여명에 달하는 등 축제 한마당 잔치를 연상케 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사랑의 장학금 366명 ▲애향장학금 50명 ▲유망선수 장학금 19명 ▲의용소방대자녀 장학금 20명 ▲모범청소년 장학금 27명 등 총 482명으로 모두 1억 7350만원이 전달됐다.

이 중 사랑의 장학금은 김시환 군수를 비롯한 후원자 274명이 참석 후원자가 지정한 수혜학생과 나란히 앉아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는 진풍경을 연출, 박수갈채와 함께 장학금의 의미를 더욱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랑의 장학금은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청양군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군민과 출향군민을 대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한 결과 274명의 후원자가 나섰으며, 군은 이를 토대로 학업성적에 관계없이 어려운 청소년 366명을 선정해 초등학생 20만원, 중·고교생 각각 30만원과 40만원씩을 후원자가 지정한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사랑의 장학금 후원 운동은 군민들에게는 뿌듯한 보람과 사랑을,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애향 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세번째를 맞고 있는 사랑의 장학금은 첫해인 2003년도에는 223명에게 7500만원, 지난해에는 411명의 학생들에게 1억 339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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