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258만t 물동량 처리·당진화력등 항만공사도 활기

당진항 명명 이후 당진지역 항만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당진항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당진항은 지난해 말 현재 서부두 2선석과 송악부두 3선석, 당진화력 및 동부제강 각 1선석 등 총 7선석으로 연간 1258만t의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 이미 국내 28개 무역항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당진화력 17만t급을 비롯해 고대지구 동부제강 5만t급(2006년 7월), 송악부두 5만t급(2006년 10월), 서부두 3만t급 2선석(2007년 6월) 등 총 5선석의 항만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INI스틸도 3만t급 1선석과 고대지구 당진 탱크터미널이 올 하반기에 추가 착공할 예정이어서 2007년 말이면 7선석 2500만t의 하역능력을 갖춰 현재보다 선석수와 하역능력이 두배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국가재정으로 건설되는 고대지구 3만t급 1선석에 대한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도 예산에 5만t급 1선석 설계비 반영이 추가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2∼3년 내에 1000억원 이상의 정부 재정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전용부두 위주에서 일반 공용부두 개발이 탄력을 받아 공업항과 상업항 기능을 겸한 종합 무역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기업 입주 증가와 지속적인 공단조성, 현대INI스틸 공장 확장, 석문 국가공단 조성 등으로 항만 물동량 급증이 예상된다"며 "평택지역과의 균형개발은 물론 대중국 교역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에 고대지구 3만t급 공사비와 5만t급 설계비 등 총 215억원의 예산반영을 건의했으며, 당진항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재정투자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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