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대군락지 연화·비로봉 개화 … 6월4일경 만개

"연분홍 철쭉물결 보러오세요"

단양군 관광홍보사절단 … 소백산 철쭉제 홍보전개

단양군 관광홍보사절단이 제23회 소백산 철쭉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군 관광협의회를 비롯한 지역개발회, 문화원, 관광도우미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관광홍보사절단은 경북 영주시, 안동시, 강원도 원주시의 대학교, 언론사, 터미널, 역 등을 돌며 소백산 철쭉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홍보사절단은 소백산 철쭉제와 함께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10회 온달문화축제도 홍보하는 한편 단양지역의 각종 관광자원과 농·특산물 등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소백산의 대표 명물인 철쭉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산 정상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초순경부터 낮은 곳에서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소백산의 철쭉꽃은 오는 27일경 최대 철쭉 군락지인 연화봉과 비로봉이 개화돼 다음달 4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만개한 철쭉은 1주일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백산 철쭉은 일반적으로 해발 1000m 이상 지역에 집단 서식하는 데 은은하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연분홍을 띠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철쭉 개화는 예년에 비해 3∼4일가량 늦은 편이지만 초기에 비가 적당히 온 데다 일조량도 많아 어느 해보다 꽃 색상이 선명하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철쭉 개화시기는 4월의 저온으로 지난해보다 늦어졌지만 비가 적당히 온 데다 최근 햇볕도 강해 예년보다 색상이 선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소백산의 철쭉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29일 오전 11시30분 연화봉에서는 제23회 소백산 철쭉제의 대미를 장식할 철쭉여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소백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을 뽑는 철쭉여왕 선발대회는 5월 마지막 일요일을 맞아 소백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 주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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