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탈당… "김학원대표 동참을"
대전시의원 중 신당행을 공식화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심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자민련으로 충청인을 대변할 사명은 다한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적 결사체의 한알의 밀알이 되고픈 마음에 자민련을 탈당한다"고 신당 참여 의지를 피력했다.
심 의원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바라며 희망의 분출구를 찾고 있는 것이 오늘 충청인들의 현실"이라며 "지방분권형 정치에 동참키로 했으며 지방분권형 정치가 한국 정치사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또 "오늘 이 선언이 대전시를 기점으로 새바람을 일으키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며 "지금까지 충청인을 대변하던 자민련과 김학원 대표도 오늘의 현실을 직시해 민심을 따라 새로운 정치질서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김 대표의 신당 창당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달 정진항·심준홍 의원의 탈당에 이어 이날 심 의원이 추가 탈당함에 따라 향후 정계개편과정에서 시의원들의 동반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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