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조합장선거 누가뛰나 -  진천농협]
박기현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장병훈 “ICT 환경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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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박기현(60) 현조합장에 맞서 장병훈 씨(65·전 진천읍농촌지도자연합회장)의 대결로 굳혀졌다.

박 조합장은 전 조합장의 직위 상실로 2018년 3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지난해 9월 농사를 직접 짓는 농업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합장 당선무효가처분 신청을 받았으나 기각돼, 그동안 조합장 직을 수행해 왔다.

진천농협은 지난해 ‘자립경영 및 균형발전을 통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자기자본 221억원, 경제사업 345억원, 예수금 3624억원, 대출금 2993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이라는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경영 내실화의 기준이 되는 업적평가에서 6월말, 9월말 기준으로 ‘전국 3위’를 차지했으며, ‘여성복지부문 전국 선도농협’의 위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기현 조합장은 지난해 보궐선거 당선에 이어 재 도전하면서 “투명하고 내실 있는 농협 운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병훈 후보는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도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장 후보는 진천상산초 출신으로 청주상고(현 청주대성고)를 졸업했으며, 진천농협 이사·감사, 한국농촌지도자 진천읍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 후보는 “40여년 동안 내 조합이란 주인 정신 역할을 해 오며, 진천농협 제58기 정기총회를 맞는 동안 좋은 일뿐만 아니라 안좋은 일도 많이 겪었다”며, “문제가 돌출되면 항시 우리 농협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칭찬과 꾸짖는 시어머니 역할도 하고, 부끄럼 없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조합을 살리고 우뚝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노력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진천농협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4140억원이고,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조합원 수는 2422명이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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