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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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7연패 탈출…김연희 18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완승하고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2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에 87-75로 이겼다.

센터 김연희가 전반에만 14점을 몰아넣는 등 18득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외국인 선수 자신타 먼로(21점), 한엄지(15점), 양지영(11점), 곽주영(10점) 등 신한은행에서는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최근 7경기째 이어졌던 연패를 끊고 힘겹게 시즌 5승(26패)째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자칫 이날도 패했더라면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쓸 뻔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전 5연패에서도 탈출하며 시즌 상대 전적 2승 5패로 마무리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삼성생명은 이날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신한은행에 맞섰다.

김한별, 김보미 등은 22일 OK저축은행전에 이어 이날도 출전하지 않았다. 배혜윤은 3쿼터에 처음 투입됐다.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다양한 득점 루트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2쿼터 시작 3분께는 39-19, 20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생명의 추격으로 간격이 좁혀졌지만 47-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에는 64-41까지 리드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티아나 하킨스의 3점슛으로 82-71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하킨스가 리바운드를 다투다 테크니컬 파울로 5반칙 퇴장당해 흐름이 끊겼다.

삼성생명 박하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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