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용 원자로·자기부상열차사업 선정 가능성

<속보>=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에 대한 윤곽이 오는 26일 드러날 전망이다.

10개의 추진 과제 중 정부가 우선 추진할 2∼3개 사업에 해수담수화용 원자로(SMART)사업, 자기부상열차사업 등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오는 26일 제7회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우선 추진 과제를 5개 이내로 압축할 예정이다.

1차로 선정될 과제에는 한국형 고속철도 사업과 함께 해수담수화용 원자로(SMART), 자기부상열차사업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사업과 관련, 과기부는 기술 검증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 건설 후보지를 10여개로 압축해 놓은 상태며, 그중에 대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에 따르면 한국형 고속철도사업은 ▲한국형 고속열차 적용 기술력 확보 ▲2007년 전라선 고속열차 시범 적용 등의 측면에서 우선 추진과제에 가장 근접해 있다.

자기부상열차사업은 ▲담당 실·국장의 자리이동 ▲고속철도 사업에 비해 시급성이 떨어지는 점, 해수담수화용 원자로(SMART) 사업의 경우 ▲수출만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 ▲플랜트 건설 후보지 선정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고속철도 사업에 약간 밀린 상태로 전해졌다.

그러나 1차 압축 후보군에는 무난히 포함될 전망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스마트사업이 유력한 타 사업에 밀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해외에서 좋은 호평을 받고 있어 1차로 선정될 사업에는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 추이에 따라서는 최종 추진과제에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7월 중에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실용화사업 과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사업이 최종 과제에 포함될 경우 플랜트 건설 후보지도 이 시점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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