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코리아텍이 20일 교내 담헌실학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에는 일반 학부 졸업생 외에 이색적인 학부 졸업생들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바로 2015년 신설된 일학습병행대학의 첫 입학생인 기전(기계, 전기)융합공학과 졸업생 14명이다. 일학습병행대학은 근로자 신분을 유지하면서 학습을 통해 학위와 자격을 동시에 취득하는 교육과정이다.

앞서 코리아텍은 일학습병행대학 운영을 위해 2016년 학부과정으로 기계설계공학과, 강소기업경영학과를 신설했다. 석사과정(고숙련마이스터과정)으로는 2개 학과(기계설비제어공학과, IT융합소프트웨어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과정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유사(동일)직종의 입직자를 선발해 4년제 학부를 운영했다. 교육과정은 출석수업 50%, 온라인 25%, 현장실습 25% 등으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학사학위와 함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자격 Level 5를 획득한다. 기전융합공학과 1기 졸업생 라웅재(25·㈜에프원테크 근무) 씨는 “퇴근 후 인터넷 강의수강과 과제를 하고 토요일마다 대학에 출석해 수업을 듣는 4년간의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일학습병행대학을 통해 학위도 받고 회사 업무에도 도움이 되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보람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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