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스 시장 현지 영향력 상당
경제 교류 사절단 파견 등 계획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20일(현지시각) 브라질 깜피나스 시청에서 깜피나스(Campinas)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상파울루총영사관의 중재로 국제우호도시 협의를 위해 조나스 도니세치(Jonas Donizette) 깜피나스 시장이 천안시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조나스 시장은 브라질 시장 연합회의 회장으로 브라질 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외교부가 주관한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브라질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에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17일부터 국제우호도시 협약체결,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지원 등을 위해 깜피나스를 방문하고 있다.

구 시장은 조나스 시장과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나스 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 간 활발한 기업의 경제활동과 투자유치 등에 많은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 정보 제공, 경제 교류 사절단 파견, 국외 자본 유치에 대한 행정적 절차 지원 등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우호교류 사업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협약이 깜삐나스 기업과 천안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을 포함한 천안시 대표단은 23일(현지시간) 5박 9일간의 브라질 출장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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