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업종 전환 나들가게 살리자" 대전 자치구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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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업종 전환 나들가게 살리자" 대전 자치구 뭉쳤다
  • 이정훈 기자
  • 승인 2019년 02월 19일 18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2월 20일 수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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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협의회 정례회의… 지원 필요성 강조
자체 예산편성·市 예산 요청 등 뜻 모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5개 자치구 청장들이 지역 ‘나들가게’를 살리기 위해 뭉쳤다.

최근 대전지역에서 폐업과 업종을 전환하는 ‘나들가게’가 속출하자 5개 자치구 청장들은 이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전시에 보조비를 건의하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대전구청장협의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나들가게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치구 자체 예산 편성과 함께 대전시에 일부 예산 지원 건의를 통해 나들가게를 지원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나들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형슈퍼마켓(SSM) 및 24시간 편의점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는 골목슈퍼(165㎡ 미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나들가게로 전환한 동네 슈퍼는 간판교체와 POS기기 및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지역의 나들가게는 총 157개소(1월 기준)가 있다.

서구 46개, 동구 31개, 중구 32개, 대덕구 27개, 유성구 21개소 등이다.

그러나 1년 새 대전지역의 나들가게 수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나들가게.jpg
지난해 1월 기준과 비교해 보면 지역에서 총 37개소의 나들가게가 업종을 변경하거나 폐업했다.

이들은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은데다 정부의 정책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지원사업에 집중되면서 나들가게의 입지는 줄어들게 된 것.

이로인해 구청장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자치구는 현재 재정 상태를 고려해 대전시와 각각 절반씩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시에 예산을 요청키로 했다.

시비 5억원과 자치구별 1억원씩 5억원을 더해 총 10억원으로 나들가게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구청장협의회에선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 지방비 부담비율 조정’과 지난 구청장협의회에서 나온 ‘지역아동센터 추가운영비 지원’, ‘사회복지공무원 인건비 지원’ 등에 대해 검토결과를 논의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