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운동·제반 정책 논의
한산모시 사업화… 소득↑ 기대
서천 갯벌… 유네스코 등재 총력

▲ 서천군은 12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서천 슬로시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국제슬로시티 본격 출범을 위해 12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서천 슬로시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새로운 내일을 여는 행복한 서천'이라는 비전과 연계한'또 하나의 1000년, 행복 슬로시티 서천'이라는 행복 공동체 만들기 비전을 바탕으로 슬로시티 운동 방향과 군 제반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본 방향, 사업 등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역주민 공동체 교육, 홍보마케팅, 콘텐츠 허브구축 및 추진 조직화, 특산품 판매장의 가치 증대사업,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위한 체험의 질 확대, 국제 문화 페스티벌 등에 대한 사업 분야 보고와 논의를 통해 슬로시티 문화공동체 형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서천군 슬로시티 인증의 주요테마인 한산모시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 한산모시의 섬세함, 단아함 등을 슬로시티에 병합해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보존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백제시대 주요 물류 교류인 금강 하구의생태자원인 연안, 습지, 환경을 중심으로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우리군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정형화 되지 않은 도시민 관광객의 수요에 걸맞은 특화된 관광 자원을 서천 슬로시티에 접목해 타 시군과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거듭 나겠다"며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인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 생태환경인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철새도래지, 습지, 유부도 등 슬로시티에 부합한 문화유산과 생태환경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6월 한국에서 15번째 지역으로 국제슬로시티 가입에 성공했다.

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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