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사이언스 캠프’ 개최
선진 과학기술 전파, 자립 도와
재료공학 인재 양성 노력도

▲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 11~15일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서 개최한 사이언스 캠프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가 라오스의 미래를 이끌 '고급 두뇌' 양성에 나섰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11~15일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서 루앙프라방 우수 고교생·공과대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기술전문가로 구성된 대전시니어나눔회와 공동으로 개최돼 선진 과학기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 세운 현지 최초 재료공학과를 알리는 목적도 갖고 있다.

배재대는 지난해 10월 재료공학과를 설립해 풍부한 천연자원 개발로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캠프는 수십 년간 축적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선진 과학기술이 응집돼 전수됐다. 기초과학과 재료공학이 어우러진 특강, 태양광 자동차, 소금물 연료 전지, IoT 전기 자동차 등 과학키트를 활용한 과학실습으로 참여 학생들을 매료시켰다.

캠프 강사로 참여한 이연필 전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앞선 재료공학 과학기술을 라오스 학생들에게 교육시켜 재료공학에 대한 흥미를 돋웠다"며 "나아가 배재대가 설립한 라오스 최초 재료공학과 지원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재료공학과를 설립하고 제1회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산학협력센터인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대전시 소재 중소기업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과학기술전문가와 태국 치망마이대학교, 일본 쿠마모토대학 등과 협력해 아시아 산·학·연을 추진하고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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